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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경복궁 낙서 테러’ 눈 뜨고 또 당했다

2023-12-18 50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, 사회1부, 백승연 기자와 좀 더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Q1. 백 기자, 2차 용의자는 자수를 한거죠? 왜 그랬다고 합니까. <br><br>서울 한복판 우리나라 대표 문화재가 이틀 연속 황당한 범행을 당했습니다. <br> <br>그제 새벽 경복궁 영추문 인근 담벼락에 '영화 공짜'라는 문구 등을 스프레이로 적은 낙서가 발견됐었죠, <br>  <br>불과 하루 뒤인 어젯밤 바로 옆에, 특정 가수와 앨범의 이름을 빨간색 스프레이로 적어둔 낙서가 추가로 발견된 건데요,<br> <br>2차 낙서 용의자인 20대 남성은 오늘 오전 경찰에 자진 출석해 조사를 받다 조금 전 귀가했는데요, <br> <br>이른 아침부터 언론보도가 쏟아지고 경찰이 CCTV 동선 등을 토대로 추적해 나가자, 부담을 느껴 자수를 결심한 걸로 보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남성이 모방범죄를 했을 가능성을 열고 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Q2. 1차 낙서 용의자들 2명 또 있잖아요. 누군지 확인은 됐습니까. <br><br>1차 낙서 용의자는 남녀 2명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두 사람이 택시를 타고 이동한 것까지는 확인을 했는데요, <br> <br>이 두 사람이 탄 택시를 특정해 승하차 기록을 확보하기 위해 압수수색 영장까지 신청하고 수사망을 좁혀가고 있습니다.<br>  <br>승하차 기록만 확보하면 결제 내역이나 추가 동선을 분석해 조만간 구체적인 신원이 파악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. <br><br>Q3. 다른 곳도 아니고 경복궁입니다. cctv도 많았을텐데, 여기 잡히진 않았어요? <br><br>네, 안팎으로 CCTV가 많고 각도 조절도 가능해서 사각지대는 없었을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담장 외부에 14대, 궁 내부에 415대가 달려 있는데요, <br> <br>다만, CCTV 대수에 비해 관리 인력이 턱없이 부족해. 실시간 모니터링이 사실상 어렵다는 게 문화재청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하루 6명이, 2명씩 3교대로 돌아가면서 CCTV 영상을 모니터링 하는데 CCTV 429대를 2명이 보다보니 특이사항을 잡아내기에는 한계가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경찰은 첫 낙서가 발견된 그제부터 거점 순찰을 돌고 있는데요, <br> <br>범행이 발생한 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이 포함돼 있지만 추가 범행은 막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범행이 5분 안팎 사이 이뤄지다 보니 경찰도 난감해하는 분위기입니다. <br><br>Q4. 무엇보다 복원이 걱정입니다. 가능합니까. <br><br>문화재청은 당초 복원하는 데 최소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 전망했는데요. <br> <br>낙서가 추가된데다 기온까지 급격히 떨어져서 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 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복원 작업을 마치더라도 담벼락이 100% 예전 모습을 되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색이 입혀진 부분을 벗겨내듯 박리하는 작업을 거듭하고, 레이저까지 사용하다 보니 일부 훼손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문화재청은 예전 모습과 최대한 비슷하게 만들기 위해서 도색과 색 맞춤 작업도 진행하고 있다고 밝혔습니다. <br><br>알겠습니다. 아는기자, 백승연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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